고양 금정굴 민간인 학살 사건 - 청년
한국전쟁 시기 1950년 9.28 서울 수복 직후 경기도 고양·파주지역에서는 최소 153명 이상의 주민들이 단지 부역혐의가 의심되며,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적법절차 없이 경찰· 치안대·태극단 등에 의해 금정굴로 끌려가서 불법적으로 집단총살 당한 후, 수직 갱도 속에 암매장되었다. 금정굴은 고양시 황룡산과 고봉산이 이어지는 중간 지점 산책로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수직 폐광이다. 1995년 9월, 희생자 유족들은 금정굴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유해 발굴을 진행한 바 있는데, 발굴된 유해의 감정결과 대퇴골 153개, 두개골 74개가 확인되었으며, 희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금정굴 학살지에서는 수십 발의 M1 소총과 칼빈 탄피, 포승줄로 사..
전승일 금정굴 연작
2021. 6. 6. 09:11